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후기 – 실제 경험담과 절차 총정리 (2026)

2026-04-30

By: 임철한 기자

사업주가 근로계약서 교부 의무를 위반했을 때 고용노동부에 진정하는 구체적인 절차와 실제 신고 경험을 상세히 풀어낸다. 임금 체불 및 부당 대우에 맞서 근로자가 취해야 할 법적 대응 전략과 주의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까지 가게 된 이유

입사 첫날부터 근로계약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사장은 “바쁘니까 나중에 해주겠다”는 말만 반복했고, 3개월이 지나도록 계약서는 없었다. 임금 조건도 구두로만 들은 상태였고, 야근 수당이나 주휴수당 기준도 불명확했다. 퇴사를 결심하면서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계약 체결 시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유급휴가 등 핵심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고 교부해야 한다. 이걸 안 지키면 명백한 법 위반이다. 단순히 “작성 안 했다”만이 아니라 “교부하지 않았다”도 위반에 해당한다. 디시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관련 후기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많았다. 계약서 없이 일하다가 퇴사 시점에서야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근로계약서가 없으면 약속된 임금, 근무시간, 휴일 등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분쟁 발생 시 근로자에게 극도로 불리해진다.

신고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증거 자료

노동청에 접수하기 전에 증거부터 챙겼다. 출퇴근 기록, 급여 이체 내역,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캡처해서 날짜순으로 정리했다. 근로계약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메시지가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증거가 부족하면 조사 과정에서 사업주가 “구두로 합의했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모아두는 것이 핵심이다.

준비한 자료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급여 통장 입금 내역 – 최소 3개월치 확보
  • 출퇴근 시간 증명 자료 – CCTV 요청, 교통카드 내역, GPS 기록 등
  • 사업장 정보 –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이름, 사업장 주소
  • 계약서 작성 요청 대화 기록 –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 등
  • 동료 근로자 증언 – 가능하다면 서면으로 확보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업자등록번호다. 이게 없으면 진정서 접수가 지연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상호명으로 조회하거나, 사업장에 게시된 사업자등록증을 촬영해두면 된다. 증거가 탄탄할수록 조사 기간도 짧아지고 결과도 빨리 나온다.

고용노동부 온라인 신고 절차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민원마당 → 민원신청 → 서식민원신청 → 기타 진정신고서 순서로 들어가면 된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고 양식에 맞춰 내용을 작성하면 접수 완료다. 진정 사유란에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라고 명확하게 적는 것이 포인트다.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 고객상담실을 방문해서 진정서를 직접 작성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우면 우편 접수도 받는다. 전화 상담은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1350번으로 하면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접수할 때 준비한 증거 자료를 함께 첨부하면 조사가 빨라진다. 참고로 고용노동부 앱에서도 민원 접수가 가능하니,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앱을 활용해도 된다.

온라인 신고 순서 한눈에 보기

STEP 1

고용노동부 접속

STEP 2

민원마당 클릭

STEP 3

서식민원 신청

STEP 4

진정신고서 작성

신고 후 실제 진행 과정과 처벌 결과

접수 후 약 2주 뒤에 담당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받았고, 이후 사업주에게도 출석 요구가 들어갔다. 사업주는 그제야 “계약서를 작성하겠다”고 연락해왔지만, 이미 절차는 진행 중이었다. 조사 결과 위반이 확인되어 시정 지시가 내려졌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후기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경험담이 많다. 대부분 접수 후 2~4주 내 근로감독관 연락을 받고, 조사 완료까지는 1~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내용이다. 사업주가 협조적이면 빠르게 종결되지만, 비협조적이면 수 개월 걸리는 경우도 있다. 벌금과 과태료 기준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구분 법적 근거 제재 내용
정규직 근로자 근로기준법 제114조 500만원 이하 벌금 (전과 기록 남음)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기간제법 제24조 500만원 이하 과태료 (전과 기록 없음)

▲ 정규직의 경우 형사처벌이라 전과가 남고,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는 행정처분인 과태료라 전과가 남지 않는다. 이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본인의 고용 형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사업주가 위반 사실 적발 후 즉시 계약서를 작성·교부하면 선처 사유가 되어 벌금이나 과태료가 감경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위반 자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시 반드시 알아둘 점

신고하면 신고자 이름이 사업주에게 통보된다. 익명 신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재직 중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보복이 이루어지면 부당해고나 불이익 처분으로 추가 구제 신청이 가능하다. 근로기준법은 신고를 이유로 한 불이익 처분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근로계약서 미작성 위반으로 접수된 건수는 연간 1만 6천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약 3건 중 1건은 기소로 이어지고 있어 사업주 입장에서도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퇴사 후에도 접수가 가능하므로, 당장 행동하기 어렵다면 증거를 확보해두고 퇴사 후 진행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와 별개로 미지급 임금이나 주휴수당, 퇴직금 등 다른 체불 문제가 있다면 함께 진정서에 기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근로감독관이 조사할 때 여러 위반 사항을 한꺼번에 확인하기 때문이다. 실제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후기를 보면, 과정에서 주휴수당 미지급이나 야근수당 누락까지 함께 적발된 사례가 적지 않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는 퇴사 후에도 가능한가?

A. 가능하다. 퇴사 후에도 사업장 관할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임금 관련 청구는 3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므로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계약서 미작성 자체에 대한 진정은 별도의 시효 제한 없이 접수 가능하다.

Q. 알바도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가 되는가?

A. 된다. 아르바이트, 단시간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모두 사용자에게 계약서 작성·교부 의무가 있다. 오히려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는 근로시간, 근로일, 시급 등을 더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해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하루짜리 알바라도 예외는 아니다. 1일 단위 근로라 해도 사용자는 서면 근로조건을 명시할 의무가 있다.

Q.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후기를 보면 합의하는 경우도 있던데?

A. 사업주가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계약서를 즉시 작성·교부하면 선처 사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퇴사한 상태라면 합의보다는 정식 조사를 통해 시정 명령이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가 더 많다. 합의를 원한다면 체불 임금 정산까지 포함해서 협의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합의서를 작성할 때 “향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가 많으니, 서명 전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출처 – 고용노동부 | 대륜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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